[날씨] 역대 가장 긴 장마 내일 끝…중부 폭염특보 확대
오늘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잔뜩 흐린 가운데 서울에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고요.
굵은 비가 쏟아지던 경기 동부와 충북, 영서 남부지역의 빗줄기는 다소 약해지며 호우특보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이어진 많고 강한 비에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까요.
마지막까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013년에 49일이나 맑은 하늘을 못 본 최장 장마 기록을 2020년에 다시 쓰게 됐습니다.
비는 오늘 저녁 무렵 차차 그치기 시작해 중북부지역도 내일 아침이면 먹구름이 모두 빠져나갈 텐데요.
내일이면 중부지방의 장마가 54일째로 접어들며 막을 내리는 겁니다.
장마의 영향권에서 일찌감치 벗어난 동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수일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차차 비구름 걷히는 중부지방도 빠르게 더위가 기세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남 곳곳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오늘 서울은 낮기온 26.7도까지 오르는데 그쳤지만 내일은 29도, 월요일은 33도로 껑충 뛰겠고요.
화요일은 34도까지 올라 찜통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휴일인 내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영서 북부지역에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맑고 무더운 한여름 날씨가 찾아옵니다.
극심한 더위에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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